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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간 동네가 완전 오르막이어서 자전거 타고 다니긴 무리일까 싶었는데 전기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장도 보고 그동안 대중교통으로 못가본 제주 곳곳을 쏘다니고 있어요. 모터 끄고도 잘 나가서 기어로 오를만한 길은 그냥 다니고 pas 1단 정도만으로도 웬만한 오르막은 힘들이지 않고 다닐수 있어요. 경사 심한 곳은 낮은 기어에 pas 3~4 정도로 오르는데 배터리 소모가 꽤 심하더라구요. 장거리 갈 때는 충전기 챙겨가서 카페나 식당에서 짬짬이 충전하면 안심하고 돌아다닐수 있어요.
아무래도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타려면 요령이 좀 필요하지만, 일단 돌아올 때 지칠 걱정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나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듯 해요. 단점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은 타고 나가기가 불안하다는 거. 종종 변덕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지는 제주에서 전기자전거는 늘 날씨 눈치를 보게되네요.
핸들이 튀어나오게 포장 되어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워낙 겹겹이 잘 싸여있어서 괜찮았어요. 남편 자전거는 예전에 95%조립해서 보내는 타사이트에서 샀었는데 여긴 98%라길래 뭐가 다를까 했더니 핸들과 전조등이 조립되어 와서 편했어요. 특히 전조등은 일반사은품 공구로는 달수가 없거든요. 브레이크와 기어도 정확하게 장착되어 와서 마음에 들었구요.
뒷바퀴 바람이 많이 빠져서왔는데 던롭밸브여서 기존 펌프로는 바람을 못 넣는데다 근처에 자전거점도 없어서 연락 드렸더니 바로 펌프를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패달 벗겨짐은 포장문제인듯 합니다. 뽁뽁이로 잘 싸주시긴 하셨는데 정작 패달 사이엔 한겹만 있더라구요. 상당히 무거운데다 뾰족한 부분들이 많아 서로 부대끼다보니 배송중에 사이의 비닐이 찢어져서 다시 보내주신 패달도 같은 부분이 까져있었어요. 타사처럼 패달사이에 박스종이 같은 걸 한장 끼워서 보내시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 세팅의 주행거리 리셋옵션에 새자전거인데도 총주행거리가 높게 뜨는 문제는 알톤자전거에 문의해보니 프로그램 버그라고 하네요. 소수점이 하나 높게 표시가 되어서 실제로 200미터가 2킬로로 뜨더라구요. 메인화면에 뜨는 주행거리가 정확한거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제적인 구매 경험에 있어서 판매점 중에서는 오반장이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고객센터 연결도 잘되고 응답도 빨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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